안녕하세요. 문화예술 접근하기 코너를 담당하는 고양이의행운수염🐱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 저는 공업사에서 진행 중인 전시 <도시감각>에 주목해 보았습니다.
이번 주는 성북구에 위치한 청년창업실험공간 공업사에서 진행 중인 전시 <도시감각>을 소개드립니다.
김진선 작가의 [길음_걸음] 프로젝트는 길음청년창업거리에 위치한 공업사에서 시작하여 삼선의원–인수아리수올림터–백호주택–맨홀까지 길음 뉴타운이 된 길음동에서 아직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올드한 길음동의 장면과 오브제들을 발견합니다. 위의 경로를 토대로 스팟 그대로의 역사성과 장소적 의미를 알게 되고, 돌아와서는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잠시 나그네와 기록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고 합니다.
팀 뚁이 2024년 2월 2일에 진행한 〈Talk about Rhythm Together〉 워크숍은 다양한 연령대의 음악 치료에 사용되는 ‘Drum Circle’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전통 악기인 젬베를 활용한 소리내기를 배워보며, 자신의 감정 혹은 느낌을 타악 언어로 치환해보는 참여자들의 과정을 전시 공간의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자신의 리듬 뿐 아니라 상대방의 리듬에도 집중하며 감각을 표현하고 수용하는 방식을 나누는 과정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가지고 팀 뚂은 이야기를 ‘소리’라는 추상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어떤 결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놓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수많은 소리와 풍경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번 전시가 끝나기 전에 공업사에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