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은 강한 계기가 없다면 익숙한 환경에 적응해버리잖아요.
만일 지금 환경이 마음에 안 든다면 저처럼 원인을 파악해보세요. 그냥 삶이 지루한 건지, 회사 내에서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건지. ‘화’라는 감정이 무뎌지지 않도록, 병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을 잘 살펴보는 거예요. 그리고 차근차근 떠날 준비를 하는 거죠. 회사에서 변화를 시도해보는 게 맞지 않냐고요? 도망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떠날 준비를 한 사람만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2
방황하는 사람에게는 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게 무의미하거든요. 충분히 방황을 해봐야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알아요.
#3
저 또한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더이상 진로 고민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찾았을 때 정착하고 싶었나 봐요. 그런데 좋아하는 일은 취향처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제가 딱 그랬어요.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도 힘든데, 다시 찾아야 한다니! 하지만 어쩌겠어요. 툭툭 털고 다시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글을 쓰면서 말이죠.
#4
우리는 언젠가 회사를 떠납니다. 그 시점이 30대가 됐든, 50대가 됐든 후회 없이 떠나고 싶다면 끝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당장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없더라도 한번 고민해보세요. 내일 퇴사한다면 어떻게 먹고살 수 있을까? 답을 내기 어려워도 괜찮아요. 질문을 던져보는 것만으로도 시야가 달라졌다고 느낄 거예요.
#5
프리 워커들끼리 하는 말 중 모두 공감하는 것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 프리하지 않다’라는 거예요. 저는 자유롭다는 정의를 다르게 내려보고 싶어요. 자유란, 내게 선택권이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요. 일을 많이 받는 것도 제 선택, 일을 안 하는 것도 제 선택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