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화예술 접근하기 코너를 담당하는 고양이의행운수염🐱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 저는 최순우옛집에 주목해 보았습니다.
이번 주는 성북구에 위치한 최순우 옛집공간을 소개드립니다. 해곡최순우기념관(최순우 옛집)은 1930년대 초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1976년에 최순우 선생이 이사를 오며 선생의 안목으로 집안 곳곳을 꾸몄다고 하는데요. 'ㄱ'자 형 안채는 사랑방, 안방, 대청마루, 건넌방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생이 '가장 정갈하고도 조용할뿐더러 황금률이 적용된 쾌적한 비례의 아름다움을 갖추었다'는 평을 한 용자살창과 밀화빛 장판, 정갈한 목가구와 백자로 방치레를 하고, 마당에는 소나무, 산사나무, 모란, 수련 등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와 꽃이 가꾸어져 있습니다. 사랑방 문 위에는 '두문즉시심산' 현판이 걸려있는데요. '문을 닫으면 이곳이 바로 깊은 산중이다'라는 뜻으로 이사 오던 해 최순우 선생이 직접 쓴 글귀라고 합니다.
최순우 옛집은 2002년 시민문화유산으로 보존한 뒤 가족들이 살며 덧대어 쓴 공간을 다시 덜어내고, 낡은 곳을 보수하였습니다. 선생이 사셨을 당시 모습을 사진과 지인들의 자문을 통해 사랑방을 재현하고 선생의 유품 및 그와 가까이 지낸 예술가들의 기증 작품이 상시 전시되어 있는데요. 오는 4월 2일부터 형형색색 봄꽃들과 함께 최순우 옛집의 겨울 휴관이 끝나고 봄 개관이 시작됩니다. 봄 나들이 삼아, 공간에 새롭게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주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와와일공구 x 텐바이텐🌸 팝업스토어에 방문하였습니다.
님, 혹시 와와일공구 잡지를 기억하시거나 알고 계신가요? 어린 시절 문구점 좀 드나들어 봤다~ 다꾸 좀 해봤다~ 하시는 90년대생 독자님들은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잡지에 부록처럼 달려있던 패러디 편선지를 모으기 위해 와와일공구 잡지를 열심히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와와일공구 잡지는 2001년에 창간되어연예계 소식📢, 심리 테스트📝, 패션 아이템 소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던 청소년 잡지입니다. 재밌는 콘텐츠, 패러디 편선지 등으로 큰 사랑을 받던 와와일공구 잡지가 시대가 변하면서 잡지 소비가 줄어들어 결국 폐간하게 되었었는데요. 최근 레트로가 유행하고, 어른이 된 90년대생들이 과거의 향수로 인해 고전 잡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와와일공구가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텐바이텐과 협업하여 진행되고 있는 와와일공구 팝업스토어에서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와와잡지, 패러디 편선지, 6공 다이어리, 지함 필통 등 Y2K 감성 그 자체인 상품들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와와일공구뿐 아니라 파워퍼프걸, 버니콘비니의 굿즈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와와일공구 팝업스토어는4월 25일까지 진행되니 그때 그 시절 감성을 느껴보고 싶으신 독자님들은 직접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팝업스토어 정보🎀 - 장소: 더현대 서울 6F 언커먼 스토어 - 일정: 2024.03.19~04.25 - 시간: 매일 10:30~20:00 (※04.15 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