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들께 일 잘한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핫한 마케팅 트렌드를 짧고 팩트 있게 알려드리는 콘텐츠를

전달드리는 드드입니다. 드드의 세 번째 트렌드 주제는 티켓팅 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선좌’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선좌’는 ‘이미 선점된 좌석입니다’의 줄임말로, 내가 구매하고자 했던 좌석을 다른 사람이 먼저 선점했을 때 티켓팅 홈페이지에 팝업 창으로 뜨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티켓팅에 실패했다는 말이죠.😥

저도 여러 번 티켓팅을 하면서, ‘이선좌' 씨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이지금[IU Official]'

그렇다면, 티켓팅이라는 문화는 어떻게 이렇게 전 국민의 문화생활 필수 요소가 되었을까요?

 티켓팅이 전 국민의 문화생활 필수 요소가 된 데에는 크게 두 가지의 요인들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요인은 ‘경험 소비’의 트렌드입니다. 최근 SNS에서 사람들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행위 또는 경험을 하는 것에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나에게 특별한 경험을 하고 SNS로 이 경험을 인증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서로가 좋아하는 문화생활을 경험하는 데 더욱 진심이 된 것 같아요.

 두 번째 요인은 팬덤과 커뮤니티 문화가 확산되었다는 점인데요. 예전에 티켓팅이 아이돌 콘서트에서 만연했던 이유도 아이돌 팬덤들이 최애 아이돌을 직접 보러 가기 위해서였죠.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에 팬덤이 생긴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이돌과 여러 연예인, 인플루언서 팬덤은 물론,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 팬덤은 더욱 커지고 강력해졌습니다.

먹거리에 진심인 사람들도 더더욱 많아지게 되어, 간식 등의 먹거리가 팬덤화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먹거리들은 대대적인 유행을 타며, 티켓팅을 방불케 했습니다. 두바이 초콜릿 등이 예시가 될 수 있겠네요. 온라인에서

경험한 것을 오프라인에서도 실제로 경험하고자 하는 팬덤의 욕구와 강한 동기부여가 ‘티켓팅 붐’에 한몫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티켓팅 붐’을 악용하는 ‘암표거래 붐’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암표 구매 외주’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매크로 방식을 이용하여 티켓을 부정으로 구매한 뒤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커뮤니티 등에서 티켓

가격의 2배, 3배 이상을 얹어 판매하는 행위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드래곤의 콘서트 좌석 하나의 가격은 44만 원부터 1,000만 원에 이르기까지 하였을 정도로, 티켓팅을 요하는 문화예술 업계는 암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